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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전 대통령 23일 추도식 참석 위해 봉하마을 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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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3,411회 작성일 22-05-12 07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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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3일 노무현 추도식 참석하기로

윤석열 대통령 방문 여부 '주목'

 

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. 추도식은 이날 오후 2'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'를 주제로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다.

 

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퇴임 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'내달 23일 봉하마을 추도식에 참석하시느냐'는 질문에 "가야지요. 올해는 꼭 갈 생각입니다"라고 말했다.

 

노무현재단 관계자도 "문 대통령이 퇴임 뒤 다시 참석하겠다고 5년 전 약속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날 전직 대통령으로서 추도식에 참석할 것으로 안다"고 밝혔다.

 

앞서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 노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. 당시 문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"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"이라며 "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"고 다짐한 바 있다.

 

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면 퇴임 후 두 번째 공식 일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.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~22일 방한해 문 전 대통령을 접견하기 때문이다.

 

윤석열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. 윤 대통령이 '국민 통합'을 강조하고 있고, 지난해 1111일 봉하마을 묘역을 찾아 방명록에 '다정한 서민의 대통령 보고싶습니다'라고 쓰는 등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. 만약 봉하행을 결정하면 전·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추도식이 된다.

 

특히 이때는 6.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시점이기도 하다. 봉하마을이 자리한 김해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장과 도의원·시의원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, 대선 승리와 윤 대통령 취임을 발판으로 국민의힘이 지역 권력 교체에 온 힘을 쏟고 있다. 윤 대통령으로서도 추도식을 기점으로 민주당 결집을 막고 '국민 통합' 메시지로 중도층 마음을 다잡아야해 정치적 고려도 필요하다.

 

"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"고 한 문 전 대통령이지만 퇴임 시기와 주변 환경이 완전히 정치 무대에서 멀어지게 하지 못하는 형국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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