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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고속도로 의인' 박세훈 씨 의로운 김해시민 선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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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5,003회 작성일 18-07-24 06:5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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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속도로에서 질병으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대형사고를 막은 의인(義人) 박세훈(44·김해시 진영읍) 씨가 경남 김해시 '의로운 시민'에 선정됐다. 


김해시는 23일 시청에서 박 씨에게 의로운 시민 증서와 함께 위로금 500만원을 전달했다.


시는 박 씨가 진영읍에 산다는 것을 안 뒤 수소문 끝에 박 씨를 방문, 조례에 따른 의로운 시민 지원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의로운 시민으로 선정했다.
허성곤 김해시장은 "위험을 무릅쓰고 희생정신을 발휘해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용기 있는 행동에 깊이 감사드린다"고 치하했다. 


이에 박 씨는 "다른 사람들도 모두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과하게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"고 소감을 밝혔다.


그는 지난달 7일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데 이어 LG복지재단으로부터 LG 의인상도 받았다.


박 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요금소 부근에서 이 모(44) 씨의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 갓길 쪽으로 계속 달리는 것을 목격했다. 


트럭 옆으로 접근해 운전자가 몸을 심하게 떠는 등 뇌전증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한 박 씨는 곧바로 속력을 높여 앞을 가로막아 트럭을 멈춰 세웠다.
이어 운전자를 차 밖으로 이동시킨 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한 바 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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